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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강기영 향한 이지아의 ‘러브콜’…“여러 경로로 연락해”

배우 강기영이 ‘끝내주는 해결사’ 캐스킹 과정에서 상대 배우인 이지아에게 연락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강기영은 3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제작발표회에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묻자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청심환은 너무 나른해질까봐 안 먹었다”며 웃었다.‘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과 동기준(강기영)이 의뢰인의 지옥 같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어주는 이야기를 그린다.강기영은 캐스팅 과정에서 이지아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고. 동기준 역에 강기영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던 이지아가 강기영에게 연락을 시도한 것. 이지아는 “제가 다니는 헬스장에 강기영과 친한 분이 있었다. 건너건너 연락을 했고 ‘괜찮다’는 답을 받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강기영은 “저는 제가 뭘 잘못한 줄 알았다. 내가 ‘이지아 배우님께 실수했나’ 싶었다. 여기 저기 루트에서 저를 찾으니 놀랐다"라며 "다행히 너무 좋은 일이었고 캐스팅에 응했다”고 말했다.강기영은 이지아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지아가 정말 화끈한 성격이다. (멜로 연기에서)내가 설레는 눈빛으로 못 바라볼 때 ‘제발 좀 설레게 봐 인마’ 그런다. 그때부터 설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점수는 10점 9.5점을 주고 싶다”고 했다.이어 “이지아가 코믹을 탑재한 배우라고 생각 못 했다. 냉정히 검열도 해주시고 제안도 많이 해주셔서 재밌는 씬이 많이 완성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끝내주는 해결사’는 31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3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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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X강기영, 코믹·멜로 모두 담았다 [종합]

배우 이지아와 강기영이 악질 배우자를 처단하는 통쾌한 ‘이혼 해결사’로 나선다. 3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진석 감독과 배우 이지아, 강기영, 오민석이 참석했다.‘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이 의뢰인의 지옥 같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어주는 이야기를 담았다.이날 이지아는 사라킴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데뷔작 ‘태왕사신기’ 이후로는 밝고 코믹한 성격의 캐릭터를 맡은 적이 없었다. 이지아는 정형화된 이미지일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 작품을 통해 밝고 코믹한 저의 원래 성격을 많이 알게 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극 중 이지아가 연기한 사라킴은 대형 로펌 대표의 며느리에서 남편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전과자가 되는 역경을 겪는 인물이다. 사라킴은 출소 후 남편을 향한 복수와 동시에 의뢰인들의 이혼 문제를 해결해주는 ‘이혼 해결사’가 된다.‘펜트하우스’ 시리즈,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서 복수극을 펼쳤던 이지아는 이미지 고착화 부담에 대해선 “최근에 그런 캐릭터를 쭉 맡아오긴 했다. 하지만 이번 캐릭터는 조금 더 속이 시원하고 후련한 모습이 있다. 이전에는 지능적으로 움직였다면 이번엔 돌파하는 캐릭터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작품으로 첫 주연을 맡은 강기영은 이지아의 털털하고 ‘형’ 같은 성격에 의지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지아에 대해 “정말 화끈한 성격이다. (멜로 연기에서)내가 설레는 눈빛으로 못 바라보면 ‘제발 좀 설레게 봐’ 그런다. 그때부터 설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처음에는 데면데면했는데 애정신을 함께 하다 보니깐 가까워진 것 같다. 점수는 10점 9.5점을 주고 싶다. 0.5점은 저의 문제다”라고 말했다.이어 강기영은 “첫 주연을 맡았는데 예전에는 테이블에 다리가 4개 있다가 이번엔 3개 또는 2개만 있는 느낌이다. 중심 잡기에 급급했다. 충분히 즐겼냐고 물어본다면 ‘즐기고 싶었다’고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연출을 맡은 박진석 감독은 이지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사라킴은 모든 걸 다 가진 캐릭터다. 그런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져서 다시 올라올 때는 독특한 방식으로 해결하며 해결사로 거듭난다. 그런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로는 이지아가 딱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강기영이 캐스팅 리스트에 있었는데, 이지아가 동기준 역으로 강기영을 추천했다. 강기영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이지아가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한편 ‘끝내주는 해결사’는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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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 “코믹 탑재한 인물…강기영과 로맨스 기대해 달라”

배우 이지아가 ‘끝내주는 해결사’ 김사라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31일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진석 감독과 배우 이지아, 강기영, 오민석이 참석했다.‘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사라킴(이지아)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이 의뢰인의 지옥 같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어주는 이야기를 담았다. 사라킴은 대한민국 최고 로펌 며느리에서 하루아침에 전과자가 됐다가 출소 후 ‘이혼 해결사’로 변신한 인물이다.이지아는 상대 배우인 강기영과의 호흡에 대해 “이번 드라마가 가볍고 코믹한 부분도 있다. 특히 강기영과 애드리브도 만들면서 연기에 대한 대화도 많이 했다"라며 "애드리브를 시도했을 때 감독님이 ‘너무 좋았다’고 말해주실 때 짜릿했다. 재미를 많이 느꼈던 촬영”이고 말했다.복수 캐릭터 고착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는 “최근에 그런 캐릭터 쭉 맡아오긴 했지만 이번 캐릭터는 조금 더 속이 시원하고 후련한 모습이 있다. 이전에는 지능적으로 움직였다면, 이번엔 돌파하는 캐릭터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실에는 ‘이혼 해결사’라는 게 없기 때문에 저에겐 판타지 같았고, 고난을 해결해 준다는 모습이 재밌었다”라며 “오랜만에 로맨스를 좀 했다. 많이 기대해 달라”며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끝내주는 해결사’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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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표 복수극 ‘끝내주는 해결사’ 부활한 JTBC 드라마 흥행 이을까 [IS신작]

악질 배우자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이혼 해결 사무소’가 차려진다.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가 오는 31일 시청자를 찾아온다. 인기리에 종영한 ‘웰컴투 삼달리’, 5%대 시청률로 순항 중인 ‘닥터슬럼프’에 이어 JTBC 드라마가 또 한 번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의 이혼 해결사 이지아(김사라)와 똘기 변호사 강기영(동기준)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담은 드라마.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지옥 같은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유쾌,통쾌,상쾌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JTBC에서 수목드라마는 지난해 10월 부진한 시청률로 종영한 ‘이 연애는 불가항력’ 이후 약 3개월 만의 편성이라 ‘끝내주는 해결사’에 대한 기대가 높다.‘펜트하우스’ 시리즈,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서 열연했던 이지아가 또 한 번 통쾌한 복수극을 펼친다. 이지아는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로펌 후계자인 남편(오민석)의 배신으로 위장이혼을 당하고 교도소까지 가게 되는 김사라 역을 연기한다. 파국으로 치달은 결혼생활을 매듭짓고 인생 2막을 맞게 된 김사라는 동병상련 처지인 의뢰인들의 결혼 생활을 끝내줄 해결사로 나선다.전작들에서 남편과 대립하던 이지아는 이번 작품에서도 남편을 향한 복수의 칼을 꺼내들 예정이다. 다만 처절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에는 강기영과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정명석 역으로 전성기를 맞은 강기영은 다시 한 번 변호사로 돌아온다. 직업은 같지만 매력은 다르다. 정명석은 선하고 정의로운 변호사였던 반면 ‘끝내주는 해결사’ 동기준은 세상 무서운 게 없는 똘기 충만 변호사다. 유쾌할 것만 같지만 속 쓰린 아픔도 가진 인물이다. 연수원 동기로 만난 사라를 짝사랑 했지만 그가 결혼하면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도 있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기로 강기영에게는 선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그는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통해 강렬한 빌런 연기를 선보인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끝내주는 해결사’는 호쾌한 권선징악 서사가 시청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지아와 강기영, 솔루션 팀이 어떤 방식으로 악질 배우자들을 처단할지 기대가 쏠린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3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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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사망부터 피프티 피프티 엑시트까지… 충격 컸던 2023 연예계[10대 뉴스]

충격이 없던 달이 한 번도 없었다. 다사다난한 게 연예계의 특성이라지만 2023 연예계는 유독 부침이 심했다. 연초부터 마약 스캔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고, 여러 스타들이 세상을 등졌다. 회사 탈출을 시도하는 스타들의 템퍼링도 이어졌다. 오랜 기간 사랑을 키워나갔던 장수 커플들의 이별 소식도 전해졌고, 병역 비리와 학폭 논란도 쉬지 않고 터졌다. 2023년 한국 연예계 10대 뉴스를 짚었다. 1. 유아인→고(故) 이선균 마약 파문연초부터 연말까지 올해 연예계는 1년 내내 마약으로 시끄러웠다. 먼저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지난 2월 터졌다. 경찰이 유아인이 여러 병원을 돌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황을 포착, 수사에 나서면서다.이후 유아인은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마약류 5종과 의료용 마약으로 분류되는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7종 이상의 마약류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게 됐다. 결국 공개를 앞뒀던 영화 ‘승부’, ‘하이파이브’, 시리즈 ‘종말의 바보’ 등의 오픈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옥2’는 급하게 주인공을 김성철로 교체했다. 고 이선균의 마약 의혹은 지난 10월 터졌다. 경찰은 고인이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와 A씨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 등을 여러 차례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이선균은 모두 3번에 걸쳐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경찰에 출석해 약 19시간에 걸친 고강도 조사를 받은 뒤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자는 등 혐의점을 소명하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27일 오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수놓고 올해도 ‘잠’과 ‘탈출: 사일런스 프로젝트’ 두 편의 영화로 칸영화제를 찾았던 배우의 쓸쓸한 마지막이었다. 한편 같은 혐의를 받았던 지드래곤은 무혐의로 마무리됐다. 2.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전쟁’올해 가요계에는 큰 지각변동이 있었다. 지난 2월 7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사실상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1인 체제’였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SM 3.0’ 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전략적 파트너 관계로 내세웠다.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 3사가 협력하기 위해선 카카오 측이 SM 지분을 확보하는 게 중요했다. 문제는 카카오 측이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분율을 높여 2대 주주가 되려 했으나 이수만 SM 전 총괄 프로듀서가 위법이라며 반대하면서 불거졌다. 이런 과정에서 업계 1위인 하이브가 SM 인수를 선언하면서 카카오와 하이브의 SM 인수 전쟁이 시작됐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SM 지분 14.8%를 하이브에 넘겼다. 이에 카카오 역시 주식 사들이기에 나섰고, 결국 카카오가 SM 1대 주주로 올라섰다.하지만 이후 카카오와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 주식을 사들이는 방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 측의 공개매수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국면은 또 한 번 전환됐다. SM 인수 당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구속됐으며 창업자인 김범수 의장과 홍은택 당시 총괄 대표는 검찰에 송치됐다. 3. 피프티 피프티 발(發) 가요계 ‘템퍼링 논란’템퍼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데 부적절하게 다른 회사, 단체 등과 접촉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스포츠계에서 종종 쓰이는 용어였는데 올해는 가요계에서 유독 많이 나왔다.그 시작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있었다. ‘큐피드’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면서 ‘중소기업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렸던 피프티 피프티. 이들은 지난 6월 소속사 어트랙트가 정산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들의 건강관리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데뷔한 지 6개월여 만의 일이었다.어트랙트는 측은 외부 세력이 멤버들을 부추긴 것 같다며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그 세력으로 지목했다. 더기버스 측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다.이후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고 네 멤버들 중 키나는 어트랙트로 복귀했다. 어트랙트는 멤버 새나, 시오, 아란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 새나, 시오, 아란 등 3인과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와 백 모 이사, 세 멤버의 부모 등을 상대로 130억 가량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M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에서 1위를 차지한 유준원은 판타지 보이즈로 데뷔하기 직전 수익 분배에 문제제기를 하며 무단 이탈했다. 유준원 측은 제작사인 펑키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펑키스튜디오가 제시한 계약 내용 대부분이 표준전속계약서에 따른 것이라며 기각했다.또한 엑소의 멤버 첸과 백현, 시우민도 SM과 전속계약 해지 분쟁을 일으키며 탬퍼링 의혹을 받았다. 4. 방탄소년단 입대… 그래도 K팝 1억 장 돌파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전원 군인이 됐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진에 이어 올해 제이홉과 대체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슈가를 비롯해 RM, 뷔, 지민, 정국이 모두 입대하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위한 잠시간의 ‘군백기’에 돌입했다.진과 제이홉은 각각 내년 6월, 10월에 병역 의무를 마칠 예정이다. 뒤늦게 입대한 멤버들의 제대를 고려하면 오는 2025년쯤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방탄소년단 입대에도 불구하고 K팝의 화력은 여전했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올해 1~400위 기준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실물 음반 월별 누적 판매량은 약 1억 1600만 장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물 음반 판매량(약 8000만 장)의 144%다. 12월 판매량을 제외해도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선 것. 글로벌 시장을 호령하는 K팝의 위상을 짐작하게 했다.5. 성폭력 논란 이후 선장 없이 치러진 부국제아시아 최대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내홍으로 유례없는 파행을 겪었다. 개최를 앞둔 지난 5월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 직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이후 내부에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그의 성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 이용관 이사장마저 사퇴하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사장, 집행위원장 없이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6. 문빈 변희봉 현미… 사랑했던 스타들이여, 안녕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을 비롯해 가수 현미, 영화계의 어른 변희봉 등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난 한 해였다.지난 4월에는 가수 현미와 문빈 등 두 명의 별이 졌다. 고 현미는 자택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고, 문빈 역시 같은 달 19일 하늘의 별이 됐다. 9월에는 원로 배우 변희봉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췌장암 재발로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81세로 눈을 감았다.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혼한 뒤 캄보디아에서 지내고 있던 방송인 서세원도 지난 4월 사망했다. 7. 장수 커플들의 연이은 결별류준열-혜리, 최민환-율희 부부, 라이머-안현모 부부 등 오랫동안 공개 커플로 지내온 스타들이 연이어 결별 소식을 알렸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인연을 맺은 뒤 공개 커플로 지내온 배우 류준열과 혜리 커플은 이달 결별 소식을 알리며 7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아이돌 부부로 관심을 받았던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4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남편 최민환이 가져갔다.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와 방송인 안현모 부부는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최근 약 6년 만에 파경을 결정했다.8. ‘더 글로리’가 점화한 학폭 논란학교폭력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을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가 지난 3월 파트2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가 크게 화제를 모으면서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목소리가 연예계에서 다시 터져나왔다.이후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김히어라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진 클럽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나 적극 부인했다. 여기에 당시 학교를 같이 다닌 동창들까지 연이어 김히어라의 결백을 주장하며 상황이 반전되기도 했다.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활약했던 황영웅도 학폭 및 폭력 전과 의혹에 휩싸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그런 와중 학폭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은 별다른 입장 없이 슬그머니 활동을 재개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9. 라비-나플라 ‘병역 비리’가수 라비와 나플라가 병역 비리로 물의를 일으켰다. 라비는 브로커 구모 씨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아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플라는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 씨, 구 씨 등과 공모, 소집 직후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복무를 미루다가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된 이후에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라비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10. ‘서울의 봄’ 한국영화 위기 속 막판 뒤집기한국영화계는 여름, 추석 등 기대했던 대목들이 연이어 힘을 발휘하지 못 하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그런 와중에 영화 ‘서울의 봄’이 꾸준한 저력을 발휘하며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특히 한국 영화 비수기라 알려진 11월 개봉작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서울의 봄’에 앞서 지난 5월 개봉한 ‘범죄도시3’도 전편에 이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잘 만든 영화를 여전히 관객이 사랑한다는 걸 입증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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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스펠링&딘 맥더못, 17년 결혼 생활 마무리… 이혼 합의

할리우드 배우 토리 스펠링과 딘 맥더못이 17년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로 했다.딘 맥더못은 17일(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토리 스펠링과 이혼하기로 한 게 맞다고 고백했다.맥더못은 “우리는 18년동안 함께했고 5명의 아이를 함께 키웠다.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각자의 길을 택해 새로운 여행길에 오르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토리 스펠링과 딘 맥더못은 2005년 각기 다른 배우자가 있는 상태로 만나 이듬해인 2006년 결혼했다. 이후 2013년 딘 맥더못이 토리 스펠링을 두고 바람을 피웠음을 고백, 위기가 닥치기도 했다.이후 일각에서는 이 바람 소동이 두 사람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쇼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8 15:19
연예일반

‘놀면 뭐하니?’ 이이경·이미주, 열애설 종지부 찍었다…“쇼윈도 부부”

‘놀면 뭐하니?’ 이이경과 이미주가 각자 제 갈 길을 가는 솔로 엔딩을 맞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이이경과 이미주의 열애설 종결 프로젝트 ‘종이 울리면’ 편으로 꾸며졌다. 열애설 의혹에 억울해하던 두 사람은 정면돌파로 데이트에 나섰지만, 결국 최종 선택에서 마음이 엇갈리며 열애설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멤버들은 이이경과 이미주의 데이트 코스를 함께 짰다. 유재석은 “실제로 두 사람이 데이트를 한다고 생각하고 내 마음이 어떤가 확인을 해보자는 거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이이경 픽 ‘단골집 식사 후 드라이브’, 이미주 픽 ‘놀이공원’, 멤버들 픽 ‘사주카페’로 코스가 정해졌다. 데이트를 앞둔 이이경은 “(둘이 사귀냐고) 주변에서 질문도 많이 받았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질문이 들어왔다”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우리가 진짜 아니라는 것을 해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데이트 전 각자의 진심을 꺼내놓았다.첫 번째로 이이경의 단골집 생태 전문점에 갔다. 두 사람은 처음 갖는 둘만의 시간에 어색해하며 안절부절못했다. 이미주는 “다 나 때문이다. 내가 엄지를 문질문질하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되지 않았을 거다”라고 말하며, 열애설을 촉발한 ‘시상식 손 쓰담 영상’을 언급했다.이이경은 “손은 왜 문질문질 한 거야?”라고 물었고, 이미주는 “모르겠다. 무의식인 것 같다. 오해할 만하다”라고 해명했다. 어색한 상황이 계속되자 이이경은 “여기서 소주만 마시면 딱 내가 원하던 데이트다”라며 “미치겠네”라고 말했다. 이미주는 “이렇게 되면 없던 감정도 생기겠다. 빨리 결혼을 해 오빠가”라고 말했고, 이에 이이경은 “너랑?”이라고 답해 더욱 민망한 상황을 만들었다.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이이경의 차를 타고 놀이공원 데이트에 나섰다. 이미주는 “너무 설레잖아”라며 생태집과는 전혀 다른 텐션이 업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솜사탕을 먹고 코끼리 열차를 타고 교복을 맞춰 입고 진짜 데이트를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유재석은 “우리 막내 미주와 이경이가 아직 청춘이다” “얘들 진짜 데이트를 하네”라며 대리 설렘을 표현했다. 박진주는 “우리를 까먹은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이경은 놀이기구를 잘 못타지만 이미주를 위해 도전했고, 이미주는 무서워하는 이이경의 손을 잡아 올려 눈길을 끌었다.마지막 데이트코스 사주카페로 향한 두 사람은 한결 편해진 모습이었다. 사주가는 “두 사람의 궁합은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 근데 문제는 두 사람의 사주가 각자 너무 세다. 이혼을 몇 번 해도 이상하지 않을 사주다”라고 폭탄 결과를 말해 충격을 안겨줬다. 사주가는 “결론 내리면, 두 분의 궁합은 쇼윈도 부부에 최적화된 궁합이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박수 치며 “딱이네” “잘하고 있네” “너무 속시원하다”라고 반응했다.그렇게 하루의 데이트를 마친 이이경과 이미주는 각자 진심을 확인하는 최종 결정을 앞두고 종 앞에 마주섰다. 종을 울리면 한 번 더 만남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었다. 그리고 선택의 순간, 이이경만 종을 울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미주는 “어떡해. 종 칠 줄 몰랐어”라고 말하며 줄행랑치듯 자리를 떠났다. 귀까지 빨개진 이이경은 “이미주라는 한 사람을 잘 알 수 있었던 하루였다. 진심으로 오늘 이 선택,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이미주는 “이렇게 하루를 더 보내면 정말 그땐 나도 모를 것 같았다. 그래서 종을 치지 않았다. ‘미주 멈춰’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미안 오빠”라고 말하며 갈 길 가는 이미주와 “행복했다. 보내줄게”라고 말하며 솔로 엔딩을 맞은 이이경의 모습에 멤버들도 웃음을 터뜨렸다. 유쾌하게 열애설 종지부를 찍는 이들의 데이트가 마지막까지 재미를 안겼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6.04 08:45
연예일반

세븐♥이다해, 8년 열애 끝 결혼…소속사 “혼전임신 NO” [종합]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가 8년 열애의 종지부를 찍고 결혼을 발표했다.세븐, 이다해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일간스포츠에 “세븐과 이다해가 오는 5월 6일 결혼한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만 함께하는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다해의 혼전 임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아니”라고도 전했다.이날 세븐과 이다해는 각각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세븐은 “지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부족한 나를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준 이다해와 오는 5월 6일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는 한 가정의 가장이자 남편으로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가겠다. 다시 한번 늘 응원해 주는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이다해 역시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8년이라는 세월 동안 연애를 해온 우리라서 어쩌면 크게 놀라울 일이 아닐 수도 있을 텐데 뭐가 이렇게 쑥스러운지. 다가오는 5월 우리가 오래된 연인에서 이젠 부부가 되기로 약속했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아직은 남자친구라는 말이 더 익숙하지만, 그동안 내 옆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큰 행복을 준, 이제는 나의 평생의 반려자가 될 ‘그븐’에게도 좋은 아내로서 더욱 배려하며 큰 힘이 되는 존재로 살겠다”고 밝혔다.더불어 이다해는 “나 역시 앞으로 배우로서, 한 가정의 아내로서 더 예쁘고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세븐과 이다해는 지난 2016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동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20 13:50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강소라 “결혼, 제 경험으로 연기를 채웠죠” [IS인터뷰]

“제가 잘하는 연기와 해보지는 않았지만 잘 해낼 것 같은 연기, 두렵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연기를 수치로 매겨봐요. 이렇게 연기 스펙트럼을 5%, 10%씩 조금씩 늘려간다면 더 폭넓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배우 강소라가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밝히며 한 말이다.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해 영화 ‘써니’, tvN 드라마 ‘미생’ 등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강소라는 어느덧 데뷔 14년 차 배우로 성장했다. 그러나 연기를 대하는 강소라의 태도는 아직도 첫 마음처럼 신중하며, 열정은 뜨겁다.지난 23일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를 통해 무려 6년 만에 드라마 복귀에 성공한 강소라는 이혼 전문 법률사무소 두황의 스타 변호사 ‘오하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소라는 지난 6개월의 촬영 기간을 돌아보며 종영 소회를 전했다.“‘남이 될 수 있을까’가 이제 완전히 끝났네요. 그만큼 촬영하는 동안 행복했고, 배우분들과 너무 친해져서 수다 떠는 타임이 정말 좋았어요. 그걸 못한다는 아쉬움이 가장 커요.” 강소라가 연기한 오하라는 일할 때는 프로답지만 사랑에는 서투른 현실적인 인물.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솔직한 성격으로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면모를 함께 갖고 있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오하라는 다시금 인생의 동반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두황에서 전 남편 구은범(장승조)과 재회하며 혼란한 감정 변화를 겪는다. 강소라는 매회 시시각각 변하는 오하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이끌어냈다.다만 강소라는 본인의 연기를 두고 100% 만족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연기에 100% 만족하는 배우분는 아마 없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하며 웃어 보였다.“혼자서 ‘이럴 것이다’ 예측하고 연기를 하는데, 그 예측이 벗어날 때가 있어요. ‘감정을 120%까지 끌어냈어야 했나’ ‘80%까지만 보여줬어야 했나’ 하면서 늘 아쉬움이 남는 거죠.”극중 10년의 열애 끝에 결혼한 오하라와 구은범은 결혼 생활 2년 만에 끝내 이혼을 택한다. 오하라는 자녀를 원했지만 결혼 생활에 지쳐있던 구은범에게는 아이가 두려움의 대상이 됐던 게 원인이었다. 결국 구은범은 ‘외도’라는 극단적인 이혼 사유를 만들며 관계의 종지부를 찍고 만다.이처럼 두 사람의 얽히고설킨 오해는 드라마 말미에서 풀리게 되지만, 오하라와 구은범은 끝내 깔끔하게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채 헤어지는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안타깝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현실적이다”라는 쪽도 있는 등 반응이 엇갈렸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슬픈 결말이죠. 하지만 드라마 전체로 봤을 때는 헤어지는 게 맞는 엔딩인 것 같아요. 하라랑 은범은 자기를 더 되돌아보고 객관화시키면서 성장을 해야 하는 인물이니까요.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남이 될 수 있을까’는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 간의 케미, 탄탄한 스토리 전개로 ‘극 사실주의 로맨스’라는 호평을 들으며 막을 내렸다. 그러나 최종 시청률 2.2%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강소라는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당연히 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았겠지만, 첫 회보다는 시청률이 계속 올라갔다”며 시청층 증가에 초점을 맞췄다.“그래도 한 번 시작하신 분들은 놓지 않으시는구나 생각했어요. 끝까지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죠. 그리고 요즘에는 다시보기를 하는 분들도 많고, 12부작은 정주행하기 어렵지 않잖아요. 100% 끝난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극중 이혼 전문 변호사이자 이혼의 상처를 안은 여성을 연기했지만, 현재 결혼 3년 차인 강소라는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8월 연상의 한의사와 결혼하며 인생 제2막을 시작했다. 강소라는 복귀작 ‘남이 될 수 있을까’를 통해 “결혼에 대한 무게감이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며 결혼 전과 후 달라진 연기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결혼을 하고 보니 촬영에 도움이 되는 부분도 있어요. 실제로 경험과 상상은 깊이감이 다를 수 있는데, 예전에는 상상으로 채워야 했다면 지금은 제 경험으로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달까요.”또 강소라는 과거와 달리 결혼에 대해 생각이 달라진 부분이 있느냐고 묻는 질문에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건 자만이라 생각한다”고 심도있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나도 나를 완벽히 받아들이고 이해하지 못하는데, 배우자에게 이해를 강요하거나 완전히 포용하고 감싸줄 수 있다는 건 매우 어렵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시간이 지나고 평생이 걸려도 완성할 수 없지 않을까요?”강소라는 ‘엄마’가 된 삶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결혼 8개월 만인 2021년 4월 예쁜 딸을 낳은 강소라는 그동안 육아에 집중하며 휴식기를 가졌다. 2020년 영화 ‘해치지 않아’ 이후 3년의 공백기를 가졌지만, 결혼과 출산은 오히려 강소라를 더욱 성장하게 만든 원동력이 된 듯 보였다.“누군가가 저를 보고 닮을 수 있고, 저를 따라할 수 있다는 건 최고의 선물이라 생각해요. 덕분에 저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됐어요. 저는 미완성된 부분도 많지만, 그걸 극복하고 스스로 성장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죠.” 강소라가 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다시 찾아온 것은 2017년 tvN ‘변혁의 사랑’ 이후 무려 6년 만이다. 그동안 지상파 외에도 각종 OTT 콘텐츠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촬영 과정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강소라는 “저 때만 해도 밤새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면서 “지금은 주연이면 한 작품을 촬영하는 데에 긴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혔다.“지금은 콘텐츠도 많고 플랫폼이 많아져서 배우들에게 기회가 많아진 것 같지만, 촬영 기간에 비해 방영 기간은 짧아졌어요. 또 작품이 잘 안됐을 때 타격도 더 커져서 그만큼 신중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어떤 질문에도 막힘이 없고,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한 강소라는 끝으로 빠르게 흐른 세월을 실감하면서 “현장만 가도 다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직도 대중에게 영화 ‘써니’의 의리 끝판왕 ‘춘화’의 이미지가 선명한 그녀지만 어느덧 대선배로 거듭난 강소라는 먼저 후배 배우들의 이름을 묻거나 챙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전에는 감독님이나 선배들이 제시해주는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제 생각과 주관이 중요해지고, 제 발언도 신뢰를 갖게 됐어요.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늘어나게 된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신중해지고, 천천히 생각하게 되더라고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7 08:00
연예

'현빈♥' 손예진, '유퀴즈'서 첫사랑 토크 "지금 사랑이 첫 사랑"

배우 현빈과 결혼을 앞둔 배우 손예진이 오늘(16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오늘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142회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우리의 머릿속에 각인된 자기님들과 사람 여행을 떠난다. 지난 예고편에 등장해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배우 손예진, 뇌 과학자, 전교 1등과 꼴등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실종 수사 권위자가 유퀴저로 출연한다. 우리 기억의 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은 유재석은 물론, 조세호를 대신해 일일 MC에 나선 이말년과 함께 다채로운 삶의 여정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내 머릿속 영원한 첫사랑, 존재 자체가 멜로인 배우 손예진 자기님을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 첫 캐스팅 비화, 신인 시절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자기님을 국민 첫사랑으로 만들어준 영화 ‘클래식’, 드라마 ‘여름향기’ 등의 작품 이야기, 데뷔 후 20년째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이유, 연기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풍성한 대화를 나눈다. 또한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는 자기님의 솔직담백한 첫사랑 토크가 예고돼 궁금증을 드높인다.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김대수 교수는 ‘뇌 과학’으로 사랑에 빠진 뇌를 연구하고 있다. 사랑은 감정적인 영역이라는 일반의 통념과 달리, 사랑의 정체를 뇌 과학자의 관점에서 풀어내 흥미진진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도 뇌”라면서 사랑에 빠진 뇌의 단계별 변화를 설명하는가 하면, 끝나지 않은 깻잎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명쾌한 뇌 과학적 답변도 내놓았다고 해 기대감을 모은다. 청춘 로맨스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모티브가 된 김도윤, 엄규민 자기님과의 담소도 계속된다. 화제의 다큐멘터리 ‘꼴찌가 일등처럼 살아보기’에서 전교 1등, 전교 꼴등으로 출연했던 두 자기님은 7년 전 다큐를 찍게 된 배경, 다큐 촬영 후 달라진 점, 현재의 근황을 자세히 전한다. “꼴찌를 해 본 적이 없다”며 억울해하는 엄규민 자기님과 전교 1등 독설의 원천을 고백한 김도윤 자기님의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도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실종 가족에게 희망과 기적을 선사하는 ‘실종 수사의 권위자’ 백석대 경찰학부 이건수 교수도 ‘유 퀴즈’를 찾는다. 지금까지 만나게 해준 가족만 약 5,600건에 달한다는 자기님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동명이인 4천여 명에게 손편지를 쓴 사연부터 기적 같은 상봉 일화들을 생생하게 공유하며 놀라움을 안긴다. 잃어버린 가족을 찾으려 전국 방방곡곡 물불 가리지 않는 자기님의 사명감 가득한 삶이 잔잔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박근형 PD는 “오늘 방송되는 142회에서는 우리의 머릿속을 맴도는 자기님들과 토크 릴레이를 이어간다. 청춘, 사랑,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되는 자기님들의 진중하면서도 유쾌한 인생 이야기가 때로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때로는 깊은 울림을 선물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평소보다 한 시간 가량 늦은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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